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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혼밥을 위한 시간 ♡ 평일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혼밥의 시간에 나는 넷플릭스부터 사수한다. 방금 막 조리한 따끈따끈한 음식은 나몰라라 제쳐 놓고는 넷플릭스 카테고리부터 훅 훅 돌리며 재빠르게 볼만한 게 있나 둘러보기 시작한다. 혼밥 할 때 보고 싶은 류의 영상은 생각보다 까다롭다. 1. 진지하면 안된다.2. 슬프면 안 된다.3.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재미있으면 좋다.4. 전개가 급격하게 진행되면 안 된다. 5. 스토리나 전개가 너무 잔잔하고 느려서도 안된다. 6. 내용이 조금이라도 훈훈했으면 좋겠다. 혼밥 하는 시간은 편안한 시간이어야만 한다는 게 나의 소확행 철칙 중 하나이므로, 그 어떤 시간 때보다 더 고심하여 넷플릭스에서 볼거리를 찾는다. 가볍.. 더보기
당신이 옳다 , 정혜신 / 책 추천 및 독후감 - 저자 정혜신 30여 년간 정신과 의사로 활동하며 1만 2천여 명의 속마음을 듣고 나누었다. 최근 15년은 정치인, 법조인, 기업 CEO와 임원 등 자타가 인정하는 성공한 이들의 속마음을 나누는 일을 했지만 동시에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트라우마 현장에서 피해자들과 함께했다. 책 소개 저자는 지금 우리 사회엔 정신과 의사나 심리상담사 등 전문가에 의지하지 않고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치유법’이 시급하다고 진단한다. 조용히 스러지고 있는 사람이 주변에 넘쳐나 서다. ‘적정 심리학’이란 새로운 그릇에, 손수 지어서 허기를 해결하는 집밥처럼 자신의 심리적 허기와 상처를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치유의 근본 원리를 담았다. ‘적정 심리학’은 그녀가 현장에서 실제로 수많은 사람을 살린 결정적 무기인.. 더보기
0925 티스토리 애드센스 승인 ♡ '승인되면 노래를 부르며 좋아할거야.' 오늘 오전에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심사요청을 보냈는데, 저녁에 승인이 됐다고 메일이 온 것이다. ( 세상에나! ) 하루를 마무리하고 샤워하려고 욕실로 향하다 메일 온걸 보고는 샤워는 저멀리 미뤄두고 얼떨떨하게 신나서 가족에게 이제 나 돈 벌 수 있게 됐다고 설렘을 안고 이야기했다. 티스토리 개설한지 2일밖에 안됐고 게시글도 4개뿐인 상태였다. 그리고 심지어 내 글들은 수익성이 따르는 글은 아닌듯 싶어서 심사통과하지 못할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어떤 연유인지 몰라도 승인이 됐다. 운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좋다!앞으로 수익을 어느정도 창출해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는 곳으로 나아가고 있는 기분이라 좋다. 기쁨의 노래.. 더보기
반려견, 말티즈 (몰티즈) 의 모든 것! # 말티즈 성격 11년간 함께 한 반려견 말티즈를 소개합니다:-) 이름: 주니나이: 11살성별: 숫컷 -우선 저는 강아지를 키워본 적이 있어요.제가 8살 무렵 부모님이 시츄를 입양해오셔서 무려 18년간 키웠답니다:) ( 시츄는 재작년에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종종 시츄 생각할 때마다 눈물이 나네요. 무척 보고 싶어요 ) 말티즈 주니는 시츄가 10살일 때 입양해왔답니다.둘 사이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어서 함께 키우기가 그다지 힘들진 않았답니다.또 강아지를 키워본 경험이 있어서 강아지와 소통하는 게 생소하진 않았어요! 말티즈 성격 : 말티즈만 키워봤다면 이 친구의 매력을 잘 몰랐을 것 같아요. 시츄와 말티즈 두 견종을 키워서 확실한 성격분석이 가능해졌답니다! ( 같은 견종이라도 성격이 또 다를 수 있다는 건 유의해주세요 :.. 더보기
0924 다만 네가 보고싶어 (음성지원 에세이) / 음성지원 1,2로 나뉘어 업로드 했습니다. ♡ 아리송했다. 내가 잘 지내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 몸이 아프거나 울적하진 않는데 어째 썩 잘 지내지 못하고 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 . 친구의 안부인사에 하루 종일 가 머릿속에 맴돌았다. 나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 거지? 한적한 시골마을로 이사온지 어느덧 석 달이 되었다. 그동안 매일 강아지와 산책을 다니며 자연을 온몸으로 누렸고 하루 한 끼 먹던 식사가 점차 삼시 세끼로 변해갔다. 삼시 세끼, 단어 그대로 잘 챙겨 먹었다. 오후 11시엔 잠을 자고 오전 8시에 기상하며 ( 잠이 많다. ) 올빼미형 생활을 청산하고 개운한 하루를 맞이하게 되었다. ( 아침에 기상했을 때의 뿌듯함과 개운함은 너무 좋다 :) 비교.. 더보기
0923 혼자라는 무게 ♡ 나는 사람들과 만나서 어울리는걸 정말 정말 좋아한다. 내가 하고싶은 일보단 사람들과 어울리며 지내는 하루가 내겐 더 소중할 만큼 사람들과 어울리는걸 좋아한다. 그런데 원치 않던 희귀성 난치 질환을 앓게 되면서부터 사람들과 하루라는 시간을 함께 보낼 수가 없게 되고 말았다. 다소 평범했던 일상을 보내던 체력은 바닥까지 치닫게 되고, 이따금씩 바람처럼 불어오는 통증에 두손 두발 다 들고야 말았다. 그렇게 나는 원치 않는 아웃사이더형 집순이가 되어갔다. 라푼젤마냥 집이라는 탑안에 갇혀 십수년동안 지냈다. 뭐, 중간 중간 여러 도전으로 탑을 벗어나기도 했었으나..체력의 문제로 다시 탑으로 돌아가야했다. ( 터벅 터벅 .. ) 의욕의 아이콘이었던 내가, 의욕을 모조리 상실할 정도로 집순이의 삶은 녹록치 않았다.. 더보기
0922 티스토리 첫 글 기념:-) ♡ 지수 작가님을 통해 티스토리 블로그를 알게 되고 나서, 티스토리를 찾아보니 내게 여러모로 좋은 기회를 줄 수 있을 거란 자그마한 기대로 티스토리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간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 유튜브, 사운드 클라우드를 했었지만, 꾸준하게 업로드하고 애정을 갖고 관리하지 못한 탓에 흐지부지되어버렸다. 재능보다 더 중요한건 이려만, 의욕만 앞서는 애송이는 (= 바로 나 ) 재능의 크기와 사람들의 관심에만 너무 연연해버렸다. 세상에는 왜 이리도 잘나고 재능이 탁월하며 매력적인 사람들이 많은 건지, 그 속에서 의도치 않게 자꾸만 작아져가는 애송이는 애정과 흥미를 잃고 방황해버렸다. 그러고보면 재능의 크기와 사람들의 관심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을 꿋꿋이 해가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