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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에게 20

하늘의 선물 ; 짧은 메모



 

 


며칠 동안 미세먼지로 인해 보지 못했던
하늘에 노을 녘이 펼쳐졌다.

귀, 손 모두 시려서 붉어졌지만
맑은 공기와 노을을 즐기기 위해
테라스 위에 깔아놓은 장판을 켜고 누웠다.


아,
저 멀리 보이는 내가 좋아하는 큰 나무 위에
두 마리의 새가 사이좋게 앉아있다.
나뭇가지에 앉은 새는
쉼 없이 꽁지를 위아래로 왔다 갔다 놀려댄다.

그 뒤로 펼쳐진 배경은 넋을 놓게 했다.
구름 뒤로 가려진 주황빛의 노을은
구름이 이따금씩 움직일 때마다 하늘을 물들여갔다.

 

 


아름답다 그래서 행복하다.

자연이 내게 준 행복과 감사는
내가 자연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게 해 주었다.

나는 자연을 정말로 사랑한다.
내 마음을 포근히 감싸 안아준다.

이내 필연적으로
하나님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길래,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자연을 선물해주었을까?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경이롭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들어주셨을까?

 

 


하늘, 구름, 해, 달, 별, 식물 등
모든 게 다 아름답고 포근해.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자연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니깐:)

자연이 무척 아름다워서 절로 행복한 이 기분.
나는 자연을 진심으로 사랑하나보다.

 

별똥별 본 날, 찍은 밤하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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