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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에게 20

( 번외 편) 위라클 박위 , 유튜브 추천



( 이번 글은 에세이를 가장한 유튜브 추천 글입니다:-)
 
작년 어느 날, 유튜브 알고리즘에 이끌리어 박위 님 영상을 보게 되었다. 여러모로 지칠 대로 지친 나에겐 당시 큰 힘과 위로가 되어준 영상이다.

 

  내가 처음 본 영상은 < 믿음 , Faith >편이었다. 낙상사고로 척추신경에 손상이 가서 전신마비가 되었던 그에게 의사들은 평생 다리와 손을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할 거라 의학적 소견을 말하지만 그는 반드시 다시 일어날 거란 믿음을 잃지 않았고 실제로 그의 손가락들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그는 기적같이 상반신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그는 두발로 일어날 것을 의심하지 않고 믿으며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위님 사진보고 열심히 그려봤다!

 

 

 내게 큰 힘과 위로가 되었던 이유는 그의 변함없는 믿음때문이었다. 희귀성 난치질환을 오랜 시간 앓고 있는 내게도 고쳐질 거라는 굳건한 믿음이 있었지만, 투병 시간이 길어지면서 몸도 마음도 지칠 대로 지쳐가고 믿음마저 희미해져가기 일쑤였다. 아마 질병을 앓고 계시는 분들은 다 공감하실 것 같다. 그만큼 바랄 수 없을 때 바란다는 것이 얼마나 큰 믿음과 용기를 뒷받침하는지 하는지 정말 잘 알기에 그의 믿음의 삶에 큰 격려를 받았다:-)

한동안 하나님께 한 가지를 놓고 기도했었던 적이 있다. 투병하면서 믿음이 흔들릴때가 많은데, 서로의 믿음을 붙들어 줄 믿음의 친구가 없어서 정말 많이 힘겨웠었다. 그래서 한동안 매일 나와 같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며 믿는 사람 딱 한사람이라도 좋으니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했었고, 나중에는 하도 응답이 없어서 그런 사람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좀 알고 싶다고 노발대발 화를 냈었다.🤭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어서 그랬는지 위님의 영상을 처음 보게 된 날, 홀로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고 있다는 생각이 더 이상 들지 않게 되었다. 나와 같이 믿음으로 고군분투하며 ( 힘차게 ) 사는 분이 계신다는 사실 하나가 큰 힘이 됐다. 그래서 이렇게 에세이를 가장한 유튜브 채널 추천 글을 재잘재잘 쓰고 있다:) 혹시 예전의 나처럼 홀로 믿음의 사투를 벌이고 지쳐있을 누군가에게 위라클 채널을 통해 ( 그리고 제 글을 통해) 홀로 하는 믿음의 사투가 아니라고 따스하게 전해주고 싶다.


박위 님이 영상 끝에 자주 하시는 말, < 우리 모두에게 기적을 > 이 글을 읽는 모두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해본다 :-)


https://youtu.be/L6vBNeHemC4


 

P.S : 11월 16일, 다니엘 기도회 때 박위 님께서 간증을 하신다고 하네요:-) 저는 꼭 본방사수(?)할 예정입니다. 함께 은혜 누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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