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썸네일형 리스트형 감사고백 ; 짧은 메모 내가 바라던 대로, 내가 꿈꾸던 대로 이뤄진게 하나도 없어서 정말로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십여년동안 내가 바라고 꿈꾸던 대로 상황과 삶을 바꾸려고 애를 써왔는데... 모든게 안이뤄져서 감사하다니 얼마나 모순적인 고백인가 싶지만, 딱 한가지 확실히 말할 수 있는건 “참 다행이다.” 라는 말이다. 이제는 내가 바라고 꿈꾸는 대로 삶이 펼쳐지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 (즉, 죽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진심으로 감사했다. 내가 꿈꾸고 아등바등 애쓰고 붙들던 모든 일들이 모조리 폭파되고, 모조리 실패해버려서! 비록, 그 과정은 마음 찢기는 아픔과 절망이 수시로 오고가는 고통이 농축된 죽음의 시간같았지만 말이다. 내 꿈들은 주로 건강/생명과 관련되었기에 죽음의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꿈들이 이뤄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