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순이장점 썸네일형 리스트형 0923 혼자라는 무게 ♡ 나는 사람들과 만나서 어울리는걸 정말 정말 좋아한다. 내가 하고싶은 일보단 사람들과 어울리며 지내는 하루가 내겐 더 소중할 만큼 사람들과 어울리는걸 좋아한다. 그런데 원치 않던 희귀성 난치 질환을 앓게 되면서부터 사람들과 하루라는 시간을 함께 보낼 수가 없게 되고 말았다. 다소 평범했던 일상을 보내던 체력은 바닥까지 치닫게 되고, 이따금씩 바람처럼 불어오는 통증에 두손 두발 다 들고야 말았다. 그렇게 나는 원치 않는 아웃사이더형 집순이가 되어갔다. 라푼젤마냥 집이라는 탑안에 갇혀 십수년동안 지냈다. 뭐, 중간 중간 여러 도전으로 탑을 벗어나기도 했었으나..체력의 문제로 다시 탑으로 돌아가야했다. ( 터벅 터벅 .. ) 의욕의 아이콘이었던 내가, 의욕을 모조리 상실할 정도로 집순이의 삶은 녹록치 않았다.. 더보기 이전 1 다음